삼원소방
 
작성일 : 19-09-15 09:11
.
 글쓴이 : 영태원
조회 : 16  

며칠 전에 옥산서원에 다녀왔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 얼마되지 않는 그곳은 조용했으며

늦더위가 폭염으로 다가온 날이었습니다.

한적했는데 나 혼자 마루에 올라서 사진도 읽고 글도 읽고 앉아서 쉬다가 왔습니다.

한국의 서원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문화적인면, 학문적인 면, 경관적인 면' 등을 고려한 것으로

중국에는 별로 남아있지 않는 서원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산재한 9개 서원을 묶어서 일괄지정된 경우인데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이렇게 다섯 곳이나 경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네 곳은 돈암서원(논산), 남계서원(함양), 필암서원(장성), 무성서원(정읍)입니다.

여러곳을 답사했으나 남계서원, 필암서원, 무성서원, 도동서원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옥산서원은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합니다.

회제 이언적 선생을 모신곳이고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남은 47곳 중의 하나입니다.

추사 김정희가 쓴 현판과 이산해가 쓴 현판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경혜사지 13층석탑(국보)과 독락당이  지척에 있으며 경관이 매우 수려합니다.



 

 


서원의 입구

역락문

?

 



무변루

?

 



추사 김정희의 현판이 맞이하는 구인당

?



구인당(강당)  좌우로 '암수제'와 민구당 이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원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인데 전면에 강학공간, 후면에 제향공간을 두는 구조를 말한다.

향교나 성균관과 달리 서원에서는 모시는 인물이 우리나라 성현인 경우가 많다.




옥산서원 현판

?

 




무변루는 출입금지

오르는 계단이 외나무 다리를 깎아 만들어서 약간 위험하다.

당시에 왜 이렇게 난간도 없는 구조로 선인들이 계단을 만들었을까?




무변루와 오래된 향나무

?



옥산서원 옆의 계곡

외나무다리도 운치있게 걸쳐져 있다.

?




기와담장위에 야생화도 멋을 더한다.

닭의장풀

?




매듭풀과 꽃

?



 




회화나무꽃

?





독락당



독락당 편액의 글씨는 아계 이산해의 글씨이다.





우리네 어린 시절 굽이굽이 담장이 이어졌고 쪽문과 협문이 있어서 조용하고 마음이 갈아앉는 공간이 많았다.

개인의 공간이 최대한 배려된 이런 것들이 한옥의 매력이다.

그 시절 우리들은 이런 곳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했었다.




고샅- 좁고 긴 담장이 동선을 유도하는 정경이다.
 


 

?


옥산정사 글씨는 퇴계 이황이 썼습니다.






독락당 계정





정혜사지 13층 석탑






참고로 봄날 방문했던 영주 소수서원 사진



 


경주사람